|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인기를 끈다고 해서 몇 편을 보다가 접었다. 픽션을 가미해도 어느 정도 해야지, 장인 심온을 죽였다고 해서 아버지 태종에 정면대립하는 모습은 결코 세종이 아니다. 그런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600년 전인 1418년 12월 24일로 시간을 돌려보자. 그 전날 심온은 태종의 명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24일 조선왕조실록은 세종의 불편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한다. "꿈자리가 사나웠다"는 것이다. 이날 저녁 태종은 잔인하게도 대신들을 불러 주연(酒宴)을 크게 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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