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가 지났지만 뒤늦게나마 꼭 기록해야 할 날이 있다. 2011년 11월 11일이다. 그날을 앞두고 한참 동안 시내 편의점과 백화점은 흥청댔다. '천년 만의 빼빼로데이'라는 것이다. 상술(商術)은 이런 것이란 걸 보여준 하루였다. 과연 '밀레니엄 빼빼로'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그런데 그로부터 66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1945년 11월 11일, 이 나라는 혼란의 도가니였다. 광복 석 달째인 대한민국은 바람 앞의 촛불 신세였다. 나라는 좌우로 갈렸다. 외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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