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종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다 올해 초 은퇴한 박성환(60)씨는 최근 환갑을 맞았다. 자식들은 잔치를 열어 축하해주지만 박씨는 마음이 무거웠다. 앞으로도 20년 이상 일없이 무료한 삶을 더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어깨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0년 경험생명표' 자료에 따르면, 박씨와 같은 60세 남성의 기대여명(앞으로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햇수)은 21.1년이다. 21년을 더 살고 81세에 숨을 거둔다는 의미다. 또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를 기준으로 기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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