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방의 승무는 성스러운 타악기와 대화를 전달하려는 것으로, 온몸에 축적된 에너지가 춤을 통해 숭고한 손 주위로 번지고 북채를 통해 밤으로 퍼지는 음악이 되고 있다."(르 몽드紙 1998년 7월15일자 기사 중) 26일 낮 찾아간 승무와 살풀이춤 예능 보유자인 우봉(宇峰) 이매방(李梅芳ㆍ85) 선생의 서울 양재동 자택에는 늦가을 햇살이 창문을 통해 환하게 들어오고 있었다. 연보라빛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우봉은 일주일 전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며 인터뷰 동안 눈을 자주 깜빡였지만 70년을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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