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나라당이 1일 열리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재차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이 전날 밤부터 이어온 외통위원장실 점거를 풀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31일 한미FTA의 최대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한 여야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자 외통위에서 비준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I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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