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학원 등록금·법인세 364억원을 횡령하고 26억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로 김학인(49)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 이사장을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등록금을 한예진 계좌가 아닌 개인 명의 계좌로 받아 부동산 투자에 쓰는 등 310억원을 빼돌렸고, 학원 경비를 과다 계상해 법인세 54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또 26억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가 이렇게 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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