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2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한 공사현장에서 엄모(49)씨가 건물 4층 난간에서 1시간 동안 고공시위를 벌였다. 하도급 건설업체 근로자인 엄씨는 회사 부도로 보름치 임금 200여만원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원청업체가 돈을 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에어매트 등을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엄씨는 경찰의 설득으로 1시간여만에 스스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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